똥구멍 가려움

오늘은 조금 민망하지만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는 똥구멍 가려움의 이유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참 곤란한 증상이라 병원에 가서 물어보기도 민망한 질문이죠.

대장항문외과에서도 말하기 쑥스러워하는 증상 중에 하나가 "항문이 너무 가려워요."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성분들은 질염인가?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증상 같은 경우 병원을 찾기 전

인터넷도 찾아보고 혹시나 기생충약을 걸러서 그런가?

하고 구충약을 먹어보기도 하고 소용이 없고... 

 

여러가지의 원인에 의해 항문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항문이나 직장, 대장질환 또는 황달, 당뇨, 갑상선 기능 이상, 기생충 감염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결핵약이나 아스피린, 고혈압약 등의 약물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고,

특히 치핵이나 치루, 치열, 탈항, 직장탈, 암이나 용종, 대장염, 설사 등 대장항문 질환이 있으면

항문 주위 피부에 점액이나 분비물, 습기 등이 많아져 가려울 수 있어요.

반면 항문소양증의 50% 정도는 뚜렷한 원인 질환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소양증입니다.

대변이 항문 주위 피부에 묻으면 대변 속의 세균과 독소, 효소, 단백질 대사물이 자극을 주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구요.

스트레스로 불안하고 초조하거나 긴장할 때도 가려울 수 있다.

 

 

또 음식물에 들어있는 알레르기 항원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수십 가지의 물질에는 음식을 통한 알레르기 반응이 가장 흔한데

커피, 홍차, 콜라, 우유, 맥주, 포도주, 비타민C, 과일, 고기, 갑각류 등

많은 음식물에 의해 이런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요.

 

이럴 때에는 원인이 될 만한 음식 먹는것을 중단하고 배변 후 깨끗한 물로 씻은 뒤

마른 수건으로 자극적이지 않게 닦아 습기를 없애줍니다.

한자리에 너무 오래 앉아있지 말고 옷도 꽉 끼는 옷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도록 합니다.

 

연고는 깨끗이 닦고 말린 뒤 증상이 있는 부위에 직접 도포해주는데

증상이 오래갈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증상을 너무 오래 방치해 계속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나고 착색되어 피부색이 거무스름해질 수도 있고요.

약물을 활용해 증상은 없앨 수 있지만 오랜 약물 복용은 몸에 좋지 않으니 

증상이 시작되면 빨리 병원에 가서 상담하시고 하루빨리 치료받으시는 게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빨리 낫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검색하셨다면 이 증상을 겪고 있으시다는 얘기겠지요? 

얼른 병원으로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