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맛집 원조국수집

행주산성 맛집 원조국수집

안녕하세요

친절한하나씨입니다

회사를 다니지 않는 것의 최대의 장점은 뭔지 아세요?

남들이 일하는 햇살 가득한 시간에 공원에 누워 책도 읽구요

드라이브도 가능하다는 점

이렇게 놀고 즐길 돈만 있다면 평생 이렇게 한량처럼 살고 싶네요 ㅋ

저는 처음 왔는데 같이 온 언니가 여기 맛집이 많은 구역이 있다며

데리고 와줬어요

30년 넘게 국수집을 하는 집인데요

평일 오후인데도 북적 북적하더라구요

본점 말고 바로 옆 쪽에 또 2호점이 있는데

2호점은 쉬는 날이었어요

메뉴는 딱 두가지

잔치국수랑 비빔국수

잔치국수는 4,500원

비빔국수는 5,000원 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주문을 선불로 하고 가시면

자리로 갖다줘용

그사이에 주변을 구경 구경

인테리어는 그냥 오래된 집같은 

신경쓰지 않는 오로지 음식에만 신경쓸 것 같은 이미지예요

부담 스럽지 않고 오히려 좋은 거 같아요

웬 성일까요 ㅎㅎㅎㅎ

테이블에 청테이프도 집같네요 ㅋ

빈테이블의 모습

비빔국수에 더 넣을 수 있는 초장이랑 파에 간장이 절여진 맛난 소스가 플라스틱 통에 있어요

저희 자리에는 설탕이랑 고춧가루 후추가 더 있어요

저 파가 요물이예요

완전 맛나요

별거 아닌데 사각사각하니 반찬없이 먹을 수 있는 감초 역할을 해요

짜잔 국수 나왔어요

언니가 엄청 양 많다고 했는데 기대보다 더 많아서 더 깜놀

골목식당 보셨나요

거기에 국수사장님도 많이가 이정도였을까 싶은 양이예요

전 거긴 못가봤어요 ㅎ

언제 한번 가보고 싶어요

숟가락이 없는데 국물을 들고 마셔야해요 뜨거운데

첫 국물을 들고 마시는데 오호 진하고 맛있어요

생선비린맛 싫어하는데 예민보슨데 안나서 좋더라구요 ㅋㅋ

어쨋든 이 양은 일반인의 양보다 더 큰 위를 가진 저를 지게 만들었어요

근처에 자전거타러 동호회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그분들을 겨냥한거라고 언니가 귀띔해주시더군요 ㅋ

그럴만해요

세숫대야 잔치국수라고 불러야할거 같아요

결국 저는 반이상 남기고 왔는데 

남겼는데도 배가 터질거 같았어요 ㅜㅜ

하지만 주변의 다른분들의 그릇을 보니 텅비어있는것도 봤어요

대박사건 

저희 뒷자리에 아주머니도 마르신거 같은데 다 드시더라는

멋지심

다음에 한번더 도전해 보고싶은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곳입니다

2호점 옆에 있는 주차장에서 옆집마당에 있는 냐옹이들을 만났지요

얘네는 도시에 있는 애들처럼 도망도 안가고 평화롭더라구요

저쪽 끝에 갇힌 골든리트리버는 계속 갇혀 짓고 있었지만 냐옹이들에겐 천국

멍뭉이는 저녁에 산책하겠죵?

멍뭉이랑 냐옹이를 사랑하는 저 집에도 나중에 가야지~

차가 없으면 가기 조금 불편해요

외곽 데이트 코스로는 훌륭합니다

위치는 여기 지도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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