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맛집 '고집돌우럭'

제주공항맛집 '고집돌우럭'

안녕하세요

친절한하나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제주공항근처에 위치한 '고집돌우럭' 입니다

이 곳은 가족들이 운영하는 곳인데요

가게 외부에 어머니, 아버지, 셰프님 사진등을 플랜카드로 만들어 걸어두셨어요

가족들이 만드는 집이라고 하니 더 신뢰가 가더라구요

제주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제주에일맥주도 취급하고 있어요

저도 저녁에 편의점에서 사서 먹었는데 오렌지맛? 이라고 해야하나 향긋한 맛이 납니다

주차공간도 넓고 실내도 아주 쾌적하고 넓어요

입구에서 밖에서 본 아드님인 사장님이 발게 인사해주셨어요

나올때는 못 뵈었지만

들어갈 때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게 참 인상이 좋게 남았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서비스업에 종사했기 때문에 그게 힘들지만 중요하단 걸 알거든요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시고 키즈도 오케이

아가들 의자도 있으니 애들 데리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일행은 12시가 갓 넘어서 도착했는데 

빈자리가 꽤 있어서 여유롭게 착석했어요

직원분이 자리를 안내해주시고

메뉴판에 있는 정식을 권해주셨어요

평일 점심에는 A, B, C세트로 나눠져있어요

13,000원부터 29,000원까지 다양해요

나오는 품목이 조금 달라지는데요

저희는 제일 많이 나오는 C세트를 주문했어요

1인당 29,000원입니다

우럭구이, 우럭찜, 튀김, 순대, 보말미역국, 쌈종류, 김 등이 나옵니다

우럭찜은 모양도 빛깔도 너무 맛깔나보이죠

전복도 두마리 달끈한 무도 두덩이 통통 쫄깃한 떡도 두덩이

무의 달짝지근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고집돌우럭에 오기전 동문시장에 들렀을 때 

많이 봤던 말린 우럭구이입니다

왠지 열마리 사오고 싶었지만 날이 더워서 걱정스러운 마음 반

냄새 걱정 반 때문에 사오지 못했는데

먹어보니 약간 후회가 됐어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ㅋㅋ

저것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뚝딱하겠는데

역시 음식에서도 멕시멈라이프인걸까요 ㅋㅋ

밥, 쌈도 배추, 얼가리?, 양배추 데친것, 다시마, 톳,구운김이 나와요

배추무침, 양파짱아찌, 쌈장, 오징어젓갈, 간장양념, 초장이 나와요

기본 찬으로 나오는 묵무침, 잡채, 물김치

우럭찜에 있는 우럭을 국물이랑 함께 한입

전복을 한입에 함냐함냐~

밥은 조금만 먹고 반찬을 많이 먹으려 했는데

반찬이 너무 많아서 밥을 조금씩 더 떠서 먹다보니

어마하게 먹게 됐네요

참 우리가 나올때는 웨이팅이 열 팀정도 있더라구요

한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였는데 한발 빠르게 나오길 잘한 듯 해요 ㅋ

과식을 부르는 이곳 ㅜㅜ

제주도에 오니 사람들이 다 여유로워요

서울에선 다들 바삐 움직이느라 서로를 쳐다볼 여유가 없었는데요

처음 서울에 올라와 느꼈던 감정이 떠오르네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달리다시피 걸어올라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뭐가 그리 바쁜 걸까

숨이 막힌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니 제가 그러고 있더라구요

서울에 온지 벌써 12년이 흘렀네요

이젠 적응이 되서 고향보다 서울이 좋지만 때로는 제주도처럼 여유있는 삶을 꿈꾸기도 해요

사람에게 지친 마음을 달랠수 있을지....

이 글을 읽을 많지 않을 여러분에게 한탄해봅니다

긴 한탄의 말은 그만두기로하고 ㅋㅋ

고집돌우럭의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세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없이 가능한 공감한번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