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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개 자살
매주 금요일 EBS에서 오후 10시 45분부터 11시 20분까지 방송되는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세나개)'는 문제가 있는 강아지, 개들을 위주로 행동 교정, 치유를 전문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세나개에 출연했다가 자살시도까지 했던 견주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작년 2017년 7월경 방송됐던 '세나개'에서 분리불안을 심하게 느끼던 저먼 셰퍼드 '아더'의 문제 행동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분리불안은 사실 대부분의 강아지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문제입니다. 아더는 다른 견주보다 좀더 심한 편이었는데요. 함께 살던 동생 도베르만 '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아더는 더욱 이렇게 불안해하고 혼자 있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5월에 '아더' 동생 '칸'이 죽고나서 분리불안을 일으키자 견주분은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낮에 아더를 돌보며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아버지가 아더를 돌보느라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세나개'에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방송이 나가자 견주와 가족들에게 위로는 커녕 악플이 엄청나겨 달렸다고 해요. 성매매 제의까지 인스타 다이렉트로 보낸 놈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견주분의 외모가 이정도면 예쁘네요 어쩌네요 하면서 심한말로 악프을 달았다고 합니다. 얼평에 몸매에 대한 평가에 성희롱, 니개 니가 죽였다는 등의 악담에...
시달리던 견주분은 더이상 악플을 달면 자살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그 글에도 악플을 달았는데 결국 견주분이 모텔 욕조에서 식칼로 자살을 시도했대요...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깨어나 악플러들을 고소하려 시도했으나 악플러들이 견주의 인적사하을 모르기 때문에 고소가 불가능하다 했다네요...
이렇게 문제가 있는 방송을 올 1월에 재방을 했었네요. 방송국에서 이런 문제가 있던 방송을 좀 걸러서 방송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세상에 미친놈들은 많고 우리나라엔 여자들이 발뻗고 살 수가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