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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제복
지난달 27일 공개된 승리의 앨범 중 ‘WHERE R U FROM’ 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는데요. 거기에 등장하는 송민호에 제복에 대한 논란이 점점 불붙고 있네요. 송민호의 등장에“섹시 카리스마 발산”, “환상적인 제복 핏으로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어” 등의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송민호가 입은 그 제복이 바로 북한군복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영상에서 북한군복 입은 송민호가 정말 멋져 보였다는 생각이 나중에는 ‘송민호’라는 개체는 사라지고 북한군복의 이미지와 ‘좋다’가 결합되어 나중에는 ‘북한=좋다’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인 것이죠. "아직 6.25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이 아직 살아계시는데 이렇게 긍정적 이미지로만 그릴 수 있느냐."라는 부정적인 댓글들도 존재하네요.
‘WHERE R U FROM’ 뮤직비디오는 세계 각국의 정상회담장에서 시작되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세기적 만남을 패러디한 장면이 초반부터 시선을 강탈합니다. 이후 여러 정상들이 화합을 이루지 못하자 헌병 제복을 입은 승리가 흑마를 타고 나타납니다. 승리에 이어 피처링을 맡은 위너 송민호가 인민 군복을 입고 등장, 정상회담 현장에는 한바탕 세계 축제가 펼쳐지며 모두가 함께 춤을 춥니다.
양현석 대표는 30일 자신의 SNS에 "#SEUNGRI #승리 #BIGBANG #빅뱅 #WHERE_R_U_FROM #MINO #MV#OUTNOW #YG"이라는 글과 함께 승리의 뮤직비디오 포스터를 게재했습니다.
빌보드는 'BIGBANG's Seungri & WINNER's Mino Mock Donald Trump and Kim Jong Un in 'Where R U From' Music Video: Watch (뮤직비디오 ‘Where R U From’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을 풍자한 빅뱅 승리 & 위너 송민호)'라는 제목으로 뮤직비디오를 집중 조명했고, “이번 승리의 뮤직비디오는 역대 K-pop 뮤직비디오 중 가장 노골적으로 정치를 풍자했다”며 승리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빌보드는 “2012년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사회·경제적인 상황을 반영한 뮤직비디오였다면, 2018년 승리의 뮤직비디오는 국제 정치 상황을 풍자적으로 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CNN 또한 30일(현지 시간) ‘Big Bang’s Seungri takes on Trump-Kim summit with new video (새로운 뮤직비디오에서 북미 정상과 겨룬 빅뱅의 승리)’라는 제목으로 ‘WHERE R U FROM’의 뮤직비디오를 흥미로운 시각으로 분석했습니다. “빅뱅의 승리가 뮤직비디오를 통해 현재 한반도의 가장 민감한 뉴스인 북미 정상회담을 다뤘다”고 소개했습니다.
승리는 오는 8월 4일과 5일 오후 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첫 단독 콘서트 ‘SEUNGRI 2018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in SEOUL x BC CARD’ 준비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