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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왕석현

친절한누구씨 2018. 7. 24. 19:03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왕석현


2018년 7월 23일 월요일부터 처음으로 방영된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왕석현이 출연해 시선을 강탈했습니다. 왕석현은 2003년 6월 2일 출생으로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주인공을 맡아 깜찍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이후 활동을 잠시 쉬고 학생의 신분으로 평범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여섯살 꼬마일때 봤던 아역배우가 벌써 10년이 흘렀다니 세월이 참 빨리 흐른 것처럼 느껴지네요. 



왕석현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에서 어린 김형태(윤찬영 분)의 아역으로 어린 우서리(박시은 분)이 만나는 과정에서 출연해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우서리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독일로 유학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이날 배우 왕석현(어린 김형태역)은 우서리를 좋아하는 역할로 출연해 "내가 독일어 마스터해서 널 내조하겠다." 라며 꽃다발까지 내밀었습니다. 그치만 금새 선생님께 걸려 "독일어 마스터 하기 전에 국어나 마스터하라. 국어점수가 4점이 뭐냐."라며 귀를 잡고 끌려 가 웃음을 주었습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장인물 인물관계도를 보시면 이해하기 빠르실 것 같아요. 



중심 인물들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소개해볼게요.



우서리(신혜선) 17→30세

서리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이다. 꽃다운 열일곱의 어느 날, 사고를 당했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생전 처음 보는 낯선 여자가 서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줌마는... 누구세요?" 맙소사, 그 여자는 다름아닌 거울에 비친 서리 자신이었습니다. "팔자주름 선명한 저 '어른 여자'가, 나..라고?"

사고 후 깊은 잠에 빠진 사이 장장 13년이 흘렀단다. 그 긴긴 세월 참 차곡차곡도 나이 먹어, 열일곱이던 서리가 어느새 서른 먹은 어른이 돼 있는 거란다. 세상에나. 이런 날벼락 같은 서른이라니! 인생이 간주점프야? 한 발 뛰기야? 어떻게 이렇게 허무하게 20대를 통째로 건너뛸 수가 있지?



세계무대를 누비는 반짝반짝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열일곱 서리가 그리던 서른의 자신은 그랬다. 믿어 의심치 않았다. 독일 유수의 음대에 조기입학을 앞둔 천재 소리 듣던 그녀였으니까, 꽃길만 펼쳐질 창창한 미래가 코앞이던 그녀였으니까.

하지만 서른 살로 강제소환된 서리는 중졸 학력에 세상살이라고는 모르는 30대 어른여자로 살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 어떻게든 이 날벼락 같은 현실을 살아내야 하는 큰 숙제를 떠안게 된 서리, 통째로 도둑맞은 13년이란 시간을 메우려면, 남들보다 13배속으로 더 빠르게 달려야만 하는데...



공우진(양세종) 17→30세

우진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이다. 13년 전 열일곱의 어느날, 우진의 마음은 닫혀버렸다. 그날이후 한번 닫힌 마음은 더이상 자라지 않았고, 누구보다 친화력 넘치고, 사람을 잘 품을 줄 아는 가슴 따뜻한 소년이던 우진은 마음이 자라지 못한 서른 살의 어른이 됐습니다. 

모든걸 실물크기의 40분의 1로 줄여 모형을 제작하는 무대디자이너. 난데없이 줄자를 빼 들어, 닥치는 대로 눈에 보이는 것들의 사이즈를 재는 해괴한 직업병 탓에, 변태 취급을 당하거나 시비에 휘말리는 일도 다반사. 하지만 진짜 문제는, 남에게 줄 마음까지 줄인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길을 걸을 땐 늘 귀에 이어폰을 꽂고 다닌다. 음악은 흘러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언제든 세상을 차단할 준비가 되어 있는 우진은 한마디로 '스팸남'



김형태(윤선우) 17→30세

온세상이 서리였다. 유치원때부터 형태의 세상은 서리를 중심으로 돌았다. 목표는 서리 남친되기. 장래희망은 서리남편. 흡사 영심이만 쫓아다니는 왕경태처럼 서리만 쫓아다녔다. 왕석현이 이 김형태의 아역을 맡았다. 

성적은 뒤에서 세는게, 키는 앞에서 세는게 훨씬 빨랐다. 작고 왜소해도 귀여운 외모와 댄스가수를 꿈꾸는 발군의 춤실력 덕에 여학생들 사이에 인기도 꽤있다. 하지만 형태에겐 오로지 서리뿐이다. 바이올린만 아는 서리가, 남자친구 사귈 생각 없는 서리가 봐주지 않아도, 그저 어린시절 친구로만 대해줘도 상관없었다. 그저 서리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으니까.

다음 학기면 서리가 독일로 바이올린 유학을 간다기에 무작정 따라가기로 결심했다. 엄마한테 자기도 독일로 유학을 보내달라며 단식투쟁까지 했다. 서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진지하게 청혼까지 했다.

그런데 그렇게 세상 전부였던 서리가 사고를 당했다. 병원에서는 코마상태의 서리에게 더이상 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서른살이 된 형태는 듬직하고 어른스러운 의사가 됐다. 번듯한 직업에 건장한 남자가 된 그에게 호감을 표하는 여자들이 줄을 서지만, 형태는 여전히 서리만 바라본다.

자취를 감춘 서리 외삼촌과 외숙모의 행적의 단서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보호자인 서리의 외삼촌과 외숙모가 사라져버린후 유일하게 서리 곁에 남아준 사람도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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